어느 여자 A
-학창시절 왕따를 경험한 소심한 여자
-자존감이 무척 낮아서 주변에서 무시받기 일쑤였던 여자
-철벽녀를 가장한 연애고자
-잠자리를 가진후 버림 받은 여자
어느 여자 B
-여러 남자에게 대쉬를 받는 여자
-내가 만날 남자를 선택하는 여자
-항상 연인으로 부터 선물과 찬사를 받는 여자
-주위 친구들이 동경하는 직업과 취미를 가진 여자
학교다닐때 흔히 볼수 있는 인간 단상처럼
A는 존재감 없는 찌질이, B는 학교에서 활발하고 잘노는 아이같지만
놀랍게도 A와 B 모두 나라는 한사람이다.
태생적인 나의 소심함인 A는 꿈을 꿀때 때때로 만나곤 하지만
매력을 접한 이후로 나는 B의 삶을 살고 있다.
근 7년 전부터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신종 직업군이 있다.
그 신종 직업군은 알고보니 돈을 벌려고 하는 '진짜 직업'이 아니라 이성을 마치 먹잇감인냥 사냥하고
자신이 만났던 이성들을 늘어놓고 자랑했던 (특히 남성들은 자신들이 잤던 여성의 사진을 공유하며 대중을 격분에 빠뜨린)
그렇다, 바로 픽업아티스트이다.
그런 파렴치한 행동을 부끄럼 없이 하고다니는 스스로를 아티스트로 포장한 점에 많은 사람들이 분개했고
나 또한 같은 매력을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부끄러운 행동에 분개를 금치 못한다.
어떻게 한 여성의 인생을 나락으로 빠뜨릴수 있는 불법 영상 유포를 한단 말인가,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픽업아티스트'라는 용어를 쓰지않는다.
그리고 심지어 픽업 기술들을 배우지도 않았다.
'뭐야, 픽업아티스트도 아니면서 연애칼럼을 쓸 자격이 있어?'
여기까지 들어보자면 연애술사로서 연애칼럼을 쓰는 나의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하지만 장담컨데, 100명의 픽업아티스트보다 훨씬 더 인생에 지침이 되는 글을 적을 자신이 있다.
왜냐면, 나는 픽업아티스트와 다른 목적으로 매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PICK-UP artist VS VENUSIAN artist
연애술사로 활동하는 나(다은)는 여성 비너시안 아티스트이다.
픽업 아티스트와 비너시안 아티스트, 그냥 말장난 하는거 아닌가 생각할수 있을것 같다.
그렇다, 둘다 '매력'을 단련(?)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픽업아티스트와 비너시안아티스트를 육안으로 구분하라고 하면
유명 픽업아티스트라도 구분할수 있을까? 절대 구분할수 없다.
그렇다면 육안으로는 절대 구분할 수 없는 픽업아티스트와 비너시안아티스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매력'의 목적이다.
픽업아티스트는 매력을 '이성'을 유인하는 올가미로서 사용하고 그 대상을 이용하고 과시한다.
(단적인 예로 픽업기술중 Neg라는 기술을 들수 있는데, 이 기술은 상대방의 지위를 격하시켜 자기 가치를 높이는 스킬이다.)
반면, 비너시안아티스트는 매력으로 '삶'을 고양시킨다, '매력적이고 더 나은 나의 삶' 그것 자체가 매력이자, 매력의 목적이다.
이성을 이용하는 픽업아티스트와 다르게 비너시안아티스트에게
'이성'은 매력의 여정에서 함께하는 나의 '지지자'이자, '동행자'인 셈이다.
(실재로 제 남자친구는 저의 블로그에 들려서 제가 쓴 연애칼럼에 하트를 누르고 갔답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여성픽업아티스트에게 해주고싶은 말
그리고 혹시 픽업아티스트중 같은 '여성' 픽업아티스트가 이 글을 본다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물론 나보다 훨씬 많은 멋진 남자들에게 둘러쌓여 충분히 매력적으로 사는 신여성들이겠지만
특히나 남자의 후광에 기댄 삶은 나의 삶이 내 의지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감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그 반증 사례는 특히나 역사가 말해주고있다,
대인매력학을 공부하다보면 역사에 기록된 유혹자들의 사례를 많이 찾아보곤 하는데,
역사에 기록된 여성유혹자(특히 '세이렌')들은 남성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우위를 점하지만
점점 남성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몰락을 맞이하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사실 나도 한참 '대인유혹술'에 빠져있을때 매력을 난발한 적이 있는데,
그때 남자로 하여금 명품가방, 고급 레스토랑, 비싼 휴대폰 등등 값나가는 선물들을 많이 받은 적이 있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 매력을 갈고닦아 남자에게 선물을 받으니 기분이 좋아지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느낌이였다.
물론 나는 매력을 가졌고 그쪽은 내 매력에 끌려오는 결과가 모두 나의 잘못은 아니고 그사람은 그사람, 나는 나.
각자의 갈길을 가면 되겠지만, 선물을 받음으로 나의 평판이 추락해 버렸다.(돈밝히는 천하의 나쁜년이 되있었다.)
그때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것 같았다, 믿었던 '매력'이 내 인생에 배신을 때렸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서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깨달았다.
성악설에 근본한 정치서적인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는 인간관계의 단상을 '선물'의 주고받음과 같다고 했다.
내가 받는게 있다면 반드시 그에 응당한 것을 줘야된다는 것이다. 남자로 부터 값비싼 선물을 소위 '뜯어내는' 여자들은
(자신이 귀한 존재여서 당연히 선물을 받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선물을 받은 순간 그 사람에게 구속되는 것이다.
그것을 모르고 그사람을 '내 내키는대로' 떠나버리면 그게 '카르마'가 되어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 좀 소름돋지 않는가?
어쨋든, 앞서말했던 전재들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미국발 픽업아티스트라는 용어가
외국에서부터 점점 다른 용어로 대체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venusian artist이다.
나는 다른 여성이 노출을 하며 어필하는 걸 굳이 시기하지 않고 오히려 좋은 관계가 되길 응원한다.
그럴때 나는 남자친구와의 장기적 관계와 자아실현을 즐기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여성유혹자가 잘난 남자에게 작업걸때 나는 자아실현을 해서 더 멋진 여자가 되는 것
그것이 내가 세상을 유혹하는 방법이다.
사랑이 아니라 고통이야..
내 연애는 왜 항상 불안할까...
나는 왜 바보같이 스스로를 사랑해주지 못하는 걸까..
안정된 연애와 남들과 차별된 삶을 원하는 모든 여성들, 당신을 유혹의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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