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자 시리즈는 로버트 그린의 유혹의 기술을 바탕으로 적혔습니다.
유혹의 기술은 특히 일반인이 읽으면 유혹자가 되긴 커녕 그대로 행동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점찍해서 사람들에게 배척받기 쉽상인 책입니다.
많은 내용을 산발적으로 적어놨기에 정리와 각주를 달아서 같이 읽어보아요
세이렌(Siren)은 모든 여성 유혹자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혹자이다.
세이렌의 원조는 자신을 신비롭게 연출하려는 본성을 지녔던 아프로디테이다.
하지만 세이렌을 과거, 혹은 역사나 전설에만 나오는 존재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세이렌은 남성에게 끊임없는 쾌락을 제공하며 남성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모든 여성 유혹자를 대표한다.
이들 세이렌은 매우 관능적이며, 자신있게 자신을 연출해 남성을 유혹한다.
물론 그들의 유혹의 배후에는 당연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배경_
오늘날과 같은 문화적 상황에서 세이렌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요즘 남성들은 일신의 안전을 꾀하며 출세 지향적인 경쟁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모험을 즐기고 쾌락을 누릴 기회가 부족하다.
따라서 요즘 남성들의 심리구조는 세이렌의 유혹에 넘어가기에 딱 좋다.
과거에는 남자들이 전쟁, 정치, 낯선 세상에 대한 모험등을 통해 스릴과 재미를 즐길 수 있었다.
성적인 분야에서도 제도적으로 후궁과 첩을 여러 명 두고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러한 배출구가 사회적으로 모두 막혀 있으므로 남성의 욕구는 점점 내면화되고
언제라도 폭발해버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때로 권력자나 재력가가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내연의 관계를 갖고,
단지 스릴과 모험을 즐기기 위해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만 보아도 익히 알 수 있다.
비이성적인 것은 스릴과 재미를 느끼게 한다. 특히 항상 합리적인 것처럼 보여야 하는 남성에게
비이성적인 것은 엄청난 유혹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세이렌의 희생양_
세이렌은 가장 강력한 유혹자이다. 세이렌은 남성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킨다.
뛰어난 세이렌 앞에서는 아무리 강하고 정상적인 남자라도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노예가 되고 만다.
클레오파트라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정복했고 마릴린 먼로가 야구 영웅 조 디마지오를 정복했듯이,
세이렌은 군인이나 영웅처럼 엄격하고 남성적인 스타일의 남자에게 특히 호소력이 강하다.
하지만 세이렌은 그런 남성을 유혹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카이사르는 저술가이자 사상가였다.
그는 전장에서나 정치에서나 탁월한 지적 능력을 발휘했지만 클레오파트라에게 사로잡혔다.
마찬가지로 희곡작가 아서 밀러도 디마지오처럼 마릴린 먼로의 마법에 걸려들었다.
지성인들도 순수한 관능적 쾌락을 제공하는 세이렌에게는 유혹 당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지성인들의 삶에는 그와같은 관능적 쾌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이렌은 희생자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그녀의 마법에 걸릴 수 있는 남성들이 도처에 즐비하기 때문이다.
세이렌의 외적 특징_
무엇보다도 세이렌은 일반 여성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특징을 지닌다.
세이렌은 신비함을 타고난 존재로서, 매우 드물며 싸움을 해서라도 빼앗아올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클레오파트라는 극적인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조제핀 보나파르트는 극도로
울적하고 권태로운 분위기를 뿜어냈다. 나아가 마릴린 먼로는 독특한 청순미를 지니고 있었다.
세이렌은 대개 시선을 끌 만한 독특한 외모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외모를 치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세이렌은 지극히 여성적이며 성적인 매력을 내뿜는다.
대부분의 여성들에게는 그와 같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외모에 관심을 갖고 가꾸는 순간부터 세이렌이 될 수 있는 여지는 더욱 많아진다.
세이렌의 에티튜드(분위기 연출력)_
일단 남성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특성을 갖춘 뒤에는 두 가지 자질이 더 필요하다.
1)하나는 남자들이 정신을 잃고 푹 빠지게 만드는 능력이고, 2)다른 하나는 위험한 인상을 풍기는 능력이다.
(위험한 인상은 놀라우리만큼 유혹적이다.) 남성의 관심을 사로잡는 일은 비교적 쉽다.
왜냐하면 관능적인 매력을 풍기면 남성들은 대개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녀처럼 굴어서는 안 된다.
그럴 경우 남성은 즉시 관심을 잃게 된다. 그 대신 약간의 거리를 두고 교묘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남성의 상상력을 자극해야 한다. 르네상스기에 활약했던 툴리아 다라고나같은 위대한 세이렌은 말과 태도에서
마치 그리스의 여신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뭇 남성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1)오늘날에는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처럼 어딘가 현실을 뛰어넘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자질을 갖출 때만 남성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 그럴경우 남성들은 마치 자신이
주도권을 잡은 듯 착각하고 푹 빠져들 뿐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못한다.
2)위험이나 도전, 죽음과 같은 개념은 한편 고리타분하게 생각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혹을 하려면 때로는
위험한 인상을 줄 수 잇어야 한다. 어딘가 위험하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것은 특별한 유혹의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합리적인 사고 아래 억압된 심리를 가지고 있는 오늘날의 남성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사실 세이렌의 신화는 본디 위험한 요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보면,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이 사는 바위 근처를 향해하는 광경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 상반신은 여성의 몸이며
하반신은 새의 몸을 한 세이렌은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해 파멸에 이르게 한다.
세이렌들은 과거의 영광을 노래하기도 하고, 아무런 책임도 없는 순수한 쾌락의 세계,
즉 어린아이와 같은 세계를 노래한다. 그들의 목소리는 마치 물소리와도 같아서 부드럽고 감미롭다.
그 노랫소리를 들은 선원들은 배에서 물로 뛰어내려 익사하기도 하고, 마법에 홀린 듯 바위를 향해 배를 저어
난파되기도 한다.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노랫소리로부터 선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초로 귀를 막게 했으며, 본인은
돛대에 몸을 묶고 저항했다. 결국 그는 세이렌의 목소리를 듣고도 살아남아 다른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전했다.
그에 따르면, 세이렌의 목소리는 흡인력이 너무 강해 그들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이상한 감정을 눌러일으켰다고 한다.
고대의 선원들이 잡념을 버리고 정신을 집중해 배를 저어가야 했듯이, 오늘날의 남성들도
항상 일을 해야 하고똑바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위험스럽고 불확실한 무엇이
감정을 건드려오면, 남성들은 금지된 것을 행하는 스릴과 즐거움에 선뜻 유혹에 빠지기 쉽다.
남성에게 위험한 인상을 주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마릴린 먼로의 광기는 남성들의 욕망을 자극했다.
세이렌은 종종 매우 비이성적이고 위험스러워야 한다. 그래야만 합리성에 짓눌린 남성들을 유혹할수 있다.
남성들에게 일종의 경외감을 각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즉 남성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존경심을 갖게 하려면
갑작스레 화를 낸다거나 변덕을 부리면 된다. 그럴 경우 남자는 혼돈에 빠지게 된다.
세이렌의 힘_
세이렌의 희생자들을 생각해 보자. 파리스 왕자는 트로이의 헬레네 때문에 전쟁을 일으켰다.
카이사르는 클레오파트라를 위해 로마 제국을 포기했으며, 안토니우스는 퀀력은 물론 생명까지 잃었다. 나폴레옹은
조제핀때문에 웃음거리가 되었고, 디마지오는 결코 마릴린 먼로를 잊지 못했으며, 아서 밀러도 몇 년 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남성들은 자신이 파멸되어 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거기서 결코 돌이켜 빠져나올 수 없다.
세이렌의 육체미(그루밍의 중요성)_
세이렌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육체에 있다. 육체야 말로 그녀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화장술과 우아하고 유혹적인 옷차림새로 여성미를 한껏 부풀릴 때 남성을 유혹할 수 있다.
남성들은 여성의 육감적인 몸매를 보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든다.
마치 동물을 잡을 때 미끼를 쓰는것이나 투우를 할 때 붉은 망토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세이렌과 타고난 아름다움의 상관관계_
외모를 강조한다고 해서 육체적인 아름다움, 특히 얼굴이 예뻐야 한다는 말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세이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름다운 얼굴은 차가운 인상을 풍기고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이렌 가운데 두사람인 클레오파트라와 마릴린 먼로의 경우도 얼굴이 아름다웠던 것은 아니다)
물론 사람의 이목을 끄는 얼굴이나 미소는 상당히 유혹적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얼굴이 외모의 전부는 아니다.
예쁜 얼굴이나 미소는 너무 직접적이어서 세이렌이 만들어내야 하는 애매모호함이 없다.
세이렌은 정신을 혼란케 만드는 방법으로 은근하게 남성의 욕구를 자극해야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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