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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유혹술 이론&기술

[유혹자]편안함을 주는 우아한 차머1(차머의 이해)

성적 욕망은 격하고 불안한 감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관계의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차머는 상대에 대한 뜨거운 관심, 감미로운 구애, 이해와 존중을 중시하고

정작 섹스 자체는 뒷전으로 미룬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차머가 성욕을 억제한다거나 죄악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 매력을 발산하려면 언제나 어떤 형태로든 성적 자극이 뒤따라야 한다.

성적 긴장감이 없으면 매력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차머는 결코 섹스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배경_
매력을 뜻하는 영어 단어 'charm'은 노래를 뜻하는 라틴어 'carmen'에서 유래했다.

이 말은 또한 마술적인 주문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차머는 이 말의 유래를 마치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행동을 함으로써 그들으르 매료시킨다. 차머는 상대가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만드는

한편, 그들의 허영심과 자긍심을 한껏 부추긴다. 벤저민 디즈레일리가 말했듯이,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할때

그사람 자신에 대해 말해주면 그는 몇 시간이고 즐겁게 귀를 기울인다." 물론 드러내놓고 아첨을 하면 곤란하다.

차머는 미묘하게 알 듯 모를듯 상대를 치켜세우는 기술을 구사해야 한다. 목표로 삼은 상대가 차머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거나 차츰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을 때는 약간의 가벼운 신체접촉이 필요하다.

차머는 직접 내리쬐는 빛이라기보다는 은근히 목표물에 부딪치는 간접조명에서 나오는 빛과 같은 존재이다.

차머는 개인은 물론 그룹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지도자의 경우에도 차머의 방법으로 대중을 매료시킬 수

있다. 다음은 역사상 차머로서 성공을 거두었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토대로 매혹의 기술을 정리해놓은 것이다.

 


상대방을 관심의 초점으로 만들라_
챠머는 자신을 뒤에 감추고 상대를 관심의 주제로 내세운다. 차머가 되려면 듣고 관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말을 하도록 유도하여 상대방이 속마음을 드러내게 하라. 상대방의 말에서 그의 장점이나, 특히 약점을 알아낸 후에는

그의 구체적인 욕망이나 요구가 무엇인지 세세히 파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라. 한마디로 상대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줄 수 있어야 한다. 상대의 생각에 적절히 맞장구를 치고 아픔에 연민의 정을 표하면서 상대로 하여금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고 스스로 훌륭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상대를 스타처럼 만들어 주면,

그는 그런 말을 듣고 싶어서 더욱더 의존하게 된다. 이는 중독의 효과를 지닌다.

대중에게 이 방법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에는 (거짓으로라도)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그들의 관심사에

동조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치 금방이라도 목숨을 내놓을 듯이 행동하면 된다.

 


즐거움을 제공하라_
차머가 되려면 자신의 어려움이나 문제를 호소하려 하지 말고 상대의 불평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대에게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불평거리를 잊게 만들어야 한다.(이런 식으로 자주 하다보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진지하고 비판적인 태도보다는 경쾌한 마음으로 삶을 즐기는 듯한 태도를 갖는 것이 훨씬 매력적이다. 무기력한 모습보다는 활기 있는 모습이 더 좋다. 옷차림도 허름하거나 단순한
것보다는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대개 어딘가 교양 있고 고상해 보이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이를 정치에 적용하려면, 대중에게 현실보다는 환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대의를 위해 희생하라고 요구하기보다는 적절히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고상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더 낫다. 사람들의 기분을 잘 맞추어 주면 바로 표로 이어진다.